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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THK ‘대만 총통’, ‘중화민국’ 등의 단어 사용 금지
2021년 07월 28일 10시 06분 입력

RTHK는 대만에 대한 보도 작성시 주권 국가로 표현하는 단어를 금지하라고 내부 지침을 내렸다. 

RTHK는 공영방송 및 정부 부처로서 대만과 관련된 신문 및 방송 프로그램을 다룰 때 단어를 반드시 주의하여 사용해야 한다고 20일 직원들에게 내부 통지를 보냈다.

예를 들어 '중화민국', '총통(대통령)', '국립', '행정원' 등을 '부적절한 명칭(inappropriate nomenclature)'으로 간주하고, 앞으로 사용해서는 안 되며 어떤 상황에서도 대만을 주권국가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다.

내부 통지 내용에는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대만의 최고 지도자는 반드시 '대만 지역/당국' 지도자라고 불려야 하며 '대만 총통(대통령)'이 아니라고 지적했다. 또, 대만 정부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말아야 하며 대만 당국으로 대체해야 한다고 전했다.

행정원의 경우, 반드시 더 정확한 '대만 행정 기구', '대만 지역 행정 관리 기구'로 대체해야 한다. 이것은 '하나의 중국' 원칙에 부합하며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RTHK는 반드시 관련 단어를 신중하게 정규화 및 표준화하고 모든 직원이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의 발단 계기는 공련회의 록종홍(陸松雄) 의원이 일전에 입법회에서 서면 질의를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RTHK의 보도에서 차이잉원(蔡英文)을 총통(대통령)이라고 부르는 것이 '하나의 중국'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냐고 질의했다. 

상무경제발전국 에드워드 야우(邱騰華) 국장은 "RTHK는 약장을 준수하고 신문부의 단어 사용 규범은 계속 엄격히 준수하겠다"고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