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결제’ 무인상점 선도하는 알리페이 · 오카시랜드

2018년 09월 12일 16시 10분 입력

65세 주부인 리라이운 씨는 홍콩 최초의 무인 상점이 생겼다는 소식을 듣고 새로운 쇼핑 경험을 기대하며 방문했다. 올림피안 시티 쇼핑몰에 알리페이홍콩(AlipayHK)이 개점한 4,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샵에서 티셔츠를 하나 골랐다.

 


그러나 신기술 결제 쇼핑에 실패하고 말았다. 셀프 결제를 할 수 있는 5분 동안 신용카드 결제를 실패했기 때문이다. 리라이운 주부는 무엇이 잘못된지 모른채 물건을 다시 선반에 갖다 놓고 나와야 했다.


알리페이를 비롯해 오카시랜드(Okashi Land)도 지난주 몽콕에서 팝업스토어를 설치하고 대중에게 첫 선을 보였다. 홍콩 정부는 스마트시티로 만들기 위해 500만 달러의 기금을 마련했다고 밝힌바 있다.


스마트 무인상점은 휴대전화로 QR코드를 스캔한 뒤 가게 안으로 입장할 수 있다. 셀프 체크아웃(결제) 시스템에 설치된 곳에 상품을 올려놓으면 단 몇번의 과정으로 정산할 수 있다. 이런 혁신적인 결제 시스템은 이미 중국 본토와 미국에서 시작됐고 홍콩에서도 맞춤형으로 시도되고 있다.


오카시랜드를 소유하고 있는 포시즈그룹(Four Seas Group)은 이지고(EasyGo)와 함께 홍콩에서 테스팅하고 있다. 이지고는 이미 중국에서 100여개 무인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스타트업 회사다.


이지고의 설립자인 린러창은 홍콩을 출발점으로 삼아 동남아시아로 확장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알리페이홍콩의 제니퍼 탄 대표는 무인상점이 상품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경험을 제공한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도난 방지를 위해 두 업체는 매장에 CCTV를 설치했다.


투자그룹 CLSA의 주식 애널리스트는 무인상점의 미래에 낙관하며 1~2년 안에 대중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저가 제품을 판매하는 상점에서는 곧 상용화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