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축구 ‘코리안더비’ 김동진, 윤동헌 나란히 득점

2018년 04월 04일 15시 45분 입력


홍콩프리미어축구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리그 1호골을 주고 받았다. 지난 31일 토요일 칭이스포츠그라운드에서 열린 드림FC(9위)와 킷치(1위)의 경기에서 윤동헌(MF)과 김동진(DF)이 각각 한골씩 터뜨렸다.

 


리그1위를 달리고 있는 킷치는 전반부터 공격적으로 밀어부쳐 2:0으로 앞서 나갔다. 전반 15분 킷치 문전에서 올린 센터링을 윤동헌이 중앙으로 파고들어 발리슛을 날렸다. 오른발로 강하게 때린 공은 오른쪽 골포스트에 맞고 빨려들어갔다. 윤동헌 선수의 리그 첫 골이었다.


2:1로 따라 붙으며 희망의 불씨를 살린 ‘감사기도’ 세레모니도 잠시였다. 2분뒤 킷치의 왼쪽 프리킥 상황에서 중앙수비수 김동진이 골대 앞까지 들어가 자리를 잡더니 바로 헤딩골을 터뜨렸다.

 


김동진 역시 리그 첫 골이었다. 김동진은 이날 공격과 수비 모두 안정된 플레이로 전체 흐름을 휘어잡았다. 부활절 연휴를 맞아 경기장은 드림FC 홈팀 팬들과 열정적인 킷치 원정 팬들로 가득찼다.

 

드림FC는 막판까지 집중력을 살리지 못해 한 골을 더 헌납하며 결국 1:4로 패배했다. 김동진과 윤동헌은 지난 2월에 열린 홍콩구정컵에서 홍콩올스타 팀으로 함께 출전해 홍콩대표팀을 이겨 우승의 기쁨을 나누기도했다.